영어 공부의 듣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자신이가 배운 단어도 실제 생활에서 마주하면 깨닫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한 참 지난 후에 혼자 생각하다. 그거였구나, 하며 무릎을 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 가장 처음 알게 되는 나라 이름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우리하고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나라를 먼저 배우게 됩니다. 여기서 China 를 "차이나 /tʃaɪnə/"로 배웁니다. 차이나가 맞습니다. 옥스퍼드 사전에서도 차이나 tʃaɪnə 발음 하나만을 등재해 놨습니다.
https://www.oxfordlearnersdictionaries.com/definition/english/china_1?q=china
그러나, 미국, 영국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별로 없지만, 비슷한 알파벳을 사용하는 유럽권 사람들이나, 심지어 중국사람들 중에는 "지나"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ai/"발음을 그냥 철자 그대로 "/I/"로 발음을 하는 경우입니다. 영어에서는 철자 "I"가 "/ai/"로 발음되지만, 비슷한 알파벳을 사용하는 많은 나라에서는 "I"를 "/i/"로 발음을 합니다. 그래서, 그냥 "지나"가 됩니다.
보통은 영어 교육을 제대로 잘 받지 못하고 얼렁 뚱땅 배운 경우에 종종 이렇게 발음을 합니다. 유럽에서는 비슷한 알파벳과 유사한 발음 등의 이유로 서로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는데, 희한하게 같은 영어를 하는데 다른 소리로 들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그네들끼리는 잘 알아듣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지나"라고 부를때가 있습니다. 영어 발음의 한자표기에서 생긴 발음이기 때문입니다. "지나(支那)"입니다.
예를 들어, "남지나해(南支那海)"가 대표적입니다. "남지나해" 중국과 동남아 쪽에 있는 바다를 이야기합니다. "남지나해(南支那海)" 또는 "남중국해(南中國海)"라고도 합니다. 근래에는 "지나(支那)"가 중국을 비하하는 단어라고 해서 "남중국해"를 사용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동남아 아시아 국가들과의 영유권 분쟁이 심한 곳이기 때문에, 굳이 "중국의 바다"라고 확정적인 뜻인 남중국해라고 하기보다는 우리 입장에서 지정학적으로 중국 남쪽에 있는 바다라는 뜻의 "남지나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남자나해 또는 남중국해 모두 영어로는 South china sea입니다.
https://www.inews24.com/view/1294544
유럽이나 남미, 동남아시아 등을 여행을 하다 보면, "아 유 프롬 지나?"를 많이 듣습니다. "지나"가 새로 생긴 나라인가? 내가 모르는 나라인가 궁금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중국입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