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타파에서 대장동 후속 기사를 냈습니다. 뉴스타파는 엄청난 양의 자료를 모으고 취재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여기에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이 대가성이 있는 뇌물이었었다는 정확을 확실히 파악했습니다. 그 중간에는 박근혜 정권의 실세, 최순실이 등장합니다. 대장동의 대가리 김만배가 곽상도를 통해 최순실에게 로비를 한 정황이 나옵니다.
김만배는 머니투데이 신문의 법조 기자 출신이고 이미 이때부터 최순실과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음이 밝혀졌습니다. 해외 도피해 있던 최순실이 미국에서 귀국을 할 때 연합 뉴스와 같은 메인 언론 매체도 아니고, 머니투데이에서 단독으로 특종을 냅니다. 이때 기자는 김만배가 아니지만, 김만배가 시켜서 쓴 특종임을 뉴스타파에서 확인했습니다. 지금은 해당 기사가 전부 삭제되어 찾을 수 없지만, 당시 다음에 올라온 1보만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김만배는 이 특종을 최순실을 위해 기자들을 따돌리는 방법으로 사용했다고 녹취록에서 밝혔습니다.
곽상도는 박근혜 정부 당시 초대 민정수석으로 발탁이 되어 힘을 쓰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검사 출신이기는 하나, 검찰장 출신도 아니고 검찰이나 사회에 평판이 높았던 것은 더욱 아니었고, 주로 서울대 출신이 차지 하던 요직을 성균관대 출신이 검사가 오른 데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었고, 청와대 내에서도 아는 사람들은 최순실이 심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곽상도는 최순실이 집안끼리 잘 아는 가짜 서울법대생으로 유명한 김창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변호를 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의 묘가 김창경 회장 산에 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합니다.(기사바로 보기)
최순실은 하나은행과의 관계는 한참이전으로 올라갑니다. 최순실이 하나은행에 압력을 행사한 경우가 여러 번 있었고, 하나은행은 최순실의 청탁을 들어준 적이 여러 번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대표적인 예가 최순실의 딸, 최유라가 독일에 있을 때 독일 하나은행의 XX 최유라의 편의를 너무 많이 봐줘서, 최순실이 하나은행에 XX를 승진시키라는 청탁을 넣었다고 합니다. 청탁 후 이분 본주장으로 임원 승진을 하게 됩니다. 이 내용은 최순실이 재판받을 때 의혹으로 나왔고, 이분은 이때 하나은행에서 퇴사했습니다. (기사보기)
이렇게 최순실과 하나은행이 잘 굴러가던 시절에 김만배의 컨소시엄이 어그러질 때 김만배의 부탁으로 하나은행을 붙잡아주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곽상도는 50억이었는데, 과연 최순실은 얼마를 먹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대장동의 퍼즐이 이번 취재를 통해서 많이 맞춰진 느낌입니다. 이 정도면 곽상도 50억 뇌물건은 재심에서 유죄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s://www.youtube.com/live/NIf490ZYjL8?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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