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느 12월 25일이다. 그런데, 이게 진리는 아니다. 우크라이나나, 러시아, 그리스 등 정교회의 교리를 따르는 국가들은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가 1월 7일이다. 단순히 12월 25일 크리스마스는 로마 카톨릭에서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주로 로마 카톨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서유럽 국가들이 크리스마스를 12월 25일로 따르고 있다.
1월 7일
정교회를 따를 국가는 생각보다 많이 있다. 러시아를 필두로 동유럽에 속하는 나라들은 대부분은 정교회를 따르고 있다고 보면된다.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정교회를 따르고 있다. 전쟁 초기 전쟁을 막지 못했다는 비난이 많이 있었다.
정교회 크리스마스가 1월 7일인 이유는 날짜를 계산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방 교회는 우리가 사용하는 그레고리력에 따라 크리스마스가 25일이고, 정교회는 오래된 율리시스력을 따라 계산을 했기 때문에 1월 7일이 된다.
구체적인 설명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http://tmtimes.co.kr/50/?idx=5539609&bmode=view
정교회는 로마 카톨릭 교회 만큼이나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종교로 2016년 프란치스코 로마 교황이 정교회 수장을 만났을 때 굉장한 이슈가 되었다. 1000년만의 회동이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11세기 동로마와 서로마로 갈라지면서 종교 또한 갈라지게 되었다. 정교회는 동로마 제국의 국교였고, 지금까지 전해내려오고 있는 거대한 종교이다. 현재 정교회는 카톨리과는 다르게 중앙 집권화되어 있지 않다. 자치교구, 독립교구, 독립 교회 등의 분권화된 모양새를 띄고 있다.
https://www.mk.co.kr/news/world/7213759
지난 12월 25일 뉴스에는 정말 무식한 뉴스가 등장을 했는데, 크리스마스 휴전이 없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싸웠다는 뉴스였다. 기자도 편집장도 그들의 크리스마스는 관심이 없고, 우리 크리스마스만 관심이 있던 것이다. 아마도 알면서도 일부러 제목을 자극적으로 달았을 것이다. 클릭 한번 더 유도하기 위해서 말이다. 정작 기사에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이런 신문들을 봐야 하는 우리가 불쌍하다고 해야하나? 동아에는 기사 첫 부분에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나온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1073027.html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21225/117149700/1
아마도 1월 7일에는 하루 정도 휴전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한 가족이나 다름 나라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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