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c 시험 점수는 인생의 뜻하지 않은 부분에서 영향을 줄 수 있다. 토익의 경우 단지, 엔트리 패스를 위한 점수라면, Opic 은 나에게 선택을 위한 시험이었다. 조금은 지난 이야기지만, 해외 파견을 선발을 위해서 Opic 점수가 필요했는데, 대학 졸업하고 오랫동안 영어에 손 놓은 뒤라 난감했다. 토익은 그래도 기본 실력인 되는데, 말하기는 어학연수라도 다녀오지 않으면, 말문 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열심히 한달 준비해서 중간을 넘겼다. 회사에서 요구한 IM2를 넘기는 쾌거를 이루었다. 필요점수 IM2를 넘어서 IM3 받아냈다.
Opic의 채점 방식은 토익과 같은 다른 영어 시험과는 다른데, 이 시험이 말하기 시험이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특이하게도 시험 시작 전에 본인 자기 평가를 하는 부분과 중간에 나이도 조절이 하는 부분이 있다. 이것이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상당히 의미가 있는 부분인데, 수험생으로는 알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또한 채점자가 사람이라는 점이 OPIC 시험의 특징이다. 뒤에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겠다.
뻔한 기본 내용이다, 원하지 않으면 넘어가도 좋다.
무슨 시험을 보든지 목표 점수가 필요하다. 거기에 맞춰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직장에서 원하는 레벨이 있으면, 바로 그 레벨보다 하나 위로 목표를 설정해 보자
목표를 세웠으면, 전략을 짜야한다. 전략을 짜는 데에는 좋은 가이드라인이 있다. 단지, 잘 몰라서 활용을 못 할 뿐이다. Opic 홈페이지에 가면 시험 소개에 평가등급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다. 여기서, 등급별로 요구하는 수준을 설명해 놨는데, 이 설명만 잘 따라가도 Advance는 힘들지 몰라도 Intermediate High까지는 단기간에 받을 수 있다.
서점에 가면 OPIC 관련 교재가 많이 있다. 문제 유형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있는 것을 한권, 비싸지 않은 것으로 산다. 어차피 잠깐 보고 버릴 것이다. 중고책이라도 좋고, 인터넷에서 자료를 구할 수 있으면 그것도 좋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문제 유형이 필요하다.
구한 교재를 통해서 문제를 살펴본다. 답을 보기 위해 교재를 구입한 게 아니다. 절대로 답을 외어서 시험을 보면 좋은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 문제 유형에 친근해지면, 시험에서의 질문이 귀에 더 잘 들리고 대답을 더 구체적으로 할 수 있다. 문제 유형은 질문을 잘 듣기 위한 사전 연습이다.
위에 평가 표를 보면 나와 있지만, 단순 암기, 또는 카피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기본적인 문법에 다양한고 창의적인 대답이 수반되어야 한다. 어려운 문법이나 시제 등은 Advance 레벨을 노리지 않는다면 접어두고, 쉬운 방법으로 하자.
스토리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모아 보는 것이 좋다. 되도록 고유명사를 많이 이용하면, 어휘력이 돋보이게 된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기가 좋다. "지난 주말에 뭐했어?" 하는 질문에 "영화 봤어"와 "남자 친구와 강남 CGV 영화관에 '매버릭'을 봤는데, 톰 크루즈가 너무 멋있더라" 하는 대답은 레벨이 다른 대답이 된다.
문제 유형을 살펴보았다면, 거기에 소소한 질문들, 신변잡기적인 질문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고유명사로 다 바꿔서 준비를 하면 좋다. 여기에, 한 가지 더 팁을 얹는다면, 미국 사람이 좋아하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말하기를 누가 듣고 평가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다. 채점자가 사람이 아닌 기계가 평가한다고 해도 결국 데이터는 미국에 있는 데이터가 이용된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이 뭐야" 하고 물어보면, "나는 '런닝맨'을 즐겨봐"와 "'왕좌의 게임'을 즐겨봐"는 미국 사람 입장에서 이해하는 수준이 다르다. 나의 대답은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를 매년 챙겨본다"였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매년 큰 이슈를 몰고 다니는 프로그램이었다.
내가 시험 점수를 받기 위해서 책을 달달 외운 것보다는 나의 이야기 채점자가 신선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가 더 고득점을 어필하기 쉽다. 다시 말하지만, 교재는 문제 유형만 살피고는 버리는 것이 좋다. 교재 내용은 누가 들어어도 뻔한 내용이다. 창의적 내용은 어려운게 아니다. 그냥 내 이야기를 하면 된다. 구체적인 고유 명사를 사용하면서 이야기 하면 누구도 베낄 수 없는 창의적, 독창적인 이야기가 된다.
대충 준비가 되었으면, 시험을 한 번 보자. 실제 시험을 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한 번에 목표 득점을 얻기는 힘들지만, 시험을 대비하는 공부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연습 시험은 한 번 빨리 봐보는 것을 추천한다. 컴퓨터 조작법, 문제 넘어가는 시간, 시험 진행 방식 등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시험보다 문제가 생기면 빨리 해결할 필요도 있기 때문에 시험장소에 익숙해 질 필요가 있다. 되도록이면 두 번째 시험도 동일한 곳에서 보면 좋다.
시험을 보겠다고 마음먹은 그날 시험을 신청해서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날짜에 보자. 나의 기본 레벨을 알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Opic 테스트의 좋은 점은 시험을 빨리빨리 볼 수 있고, 점수도 빠르게 나온다는 점이다. 낮은 점수가 나오면, 다음엔 그대로 하지 않으면 된다.
앞에서 이야기한 채점방식에 대한 이해의 연장된 이야기이다.
회사에서 연말이면 인사 평가를 하는데, 흔한 질문이 "올해 잘한 것 같아?", "네가 자신을 평가하면 몇 점이야?" 하는 질문이다. 늘 하는 질문처럼 상사가 던지는데 이게 함정이다. 열심히 성과를 냈지만, 겸손한 척한다고 자신의 업적을 자신이 낮추어서 평가를 하면 정말 그대로 낮은 평가를 받게 된다. 다른 동료 및 경쟁자들은 자신의 업적을 더 부플려서 평가를 더 잘 받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낮게 평가하면, 상사도 당신에게 좋은 평가를 줄 수가 없다.
눈치챘느지 모르겠지만, OPIC 시험 시스템에서도 비슷한 로직이 적용되는 같다.(경험상 짐작임을 말해둔다.) 자신이 선택한 레벨에서 평가가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일단 필요한 레벨이 있으면, 그 레벨에 맞추어 놓고 시험을 시작하는 것이 원하는 점수를 받는 최선의 선텍이다. 중간에 레벨 조정을 하더라도 높은 쪽으로 가되 낮은 쪽은 지양하는 것이 요령이다.
이러한 평가 방법은 말하기 특성상 평가에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 앞에서의 회사 연말 인사 평가 역시 주관성 즉 모호함에서 발생하는 문제이다. 때문에 모호함에서 발생을 하는 편차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개발된 것이 자기 평가 시스템이다. 이 평가 시스템에서 베이식과 어드밴스가 한 시험 평가에서 나올 수 없다. 자신 평과와 평가자의 평가가 차이가 많이 나면 평가자는 평가에 차이에 대한 이유가 필요하지만, 피평가자에 맞추어 주면 편하게 그냥 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채점자가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람인가? 기계인가? 아직까지는 사람의 영역이다. 검색해보면 공인된 채점자가 채점을 한다고 나와있다. 15문제를 다 듣지도 않고도 레벨을 평가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때문에, 평가에 유두리가 생길 수 있다. 와튼 스쿨의 강의 내용을 책으로 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를 읽어 보면 조금 도움이 된다. 평가자 피평가자 관계에게서 피평가자는 문제의 답을 통해 자신이 왜 자신 높은 레벨이 필요한지 설득을 해야 한다.
시험을 여러 번 보아도 변하지 않는 문제가 있는데, 시험 앞부분에 자기를 소개하는 부분이 나온다. 유일하가 계속 똑같은 문제를 의문을 가져본 사람이 있는가? 자기가 설정한 내용의 레벨을 여기서 평가를 받는 것이다.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앞에 "3. 공부하기"에서 짠 스토리는 여기서 풀어져야 한다. 얼마나 자기소개를 섹시하게 풀어낼 수 있는지가 관건인 것 이다. 평가자에게 호소하기 위한 가장 좋은 문제이다.
나는 40살이고,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회사원이다. 회사에서 미국으로 파견을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고, 나는 당장 그 기회를 잡기 위해 IM3 레벨이 필요해서 이 시험을 보게 되었다. 나이 먹고 영어 말하기 공부를 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최선을 다 한다.
교재로 공부한 사람들의 문제는 요즘 어떤 영어가 유행하는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어려운 영어가 아니더라도, 센스있는 한 두 단어만 사용하더라도, 채점자 입장에서는 점수를 더 잘 줄 수 밖에 없다. 탐 크루즈의 "But, not today" 정도면 충분하다.
이 정도만 준비하면, 한달 안에 Basic 레벨에서 Intermediate High까지 노려볼 만하다.
업데이트 영어, take a rain check. 뜻, 정중한 영어 거절 표현.
업데이트 영어, WTF, FYI, BTW, OMG, LOL, IMHO 뜻과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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